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회고글을 옮겨왔습니다.
2021년 회고
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한해라 2년만에 회고를 진행해보려고 한다.
1. 2021년 시작
- 2019년 11월에 첫 취업을 했으나 2020년에 큰질병이 발생하였다.
- 입사하고 수습기간이 끝나자마자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로 전환이 되었고 그렇게 2020년은 흘러갔다.
- 한 해를 보내고 보니 2020년엔 한게 없었고 2021년엔 초심을 찾고 하고싶은 것을 찾아 다시 도전해보고자 하였다.
하고 싶은 것?
- 2019년 회고에 작성한 대로 나는 하고 싶은 직무가 확고했다.
- 여러 일이 있어서(솔직히 말하면 실패했다고 보는게 맞다.)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.
2. 연봉 대란
- 2021년 초 IT 기업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N사에서 시작한 연봉대란일 것이다.
- N사를 시작으로 게임업계 대부분의 회사가 연봉 인상 릴레이에 참여하였고 경력은 아쉽지만 신입으로 다시 지원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3. 이직 준비
- 이직 준비를 마음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.
알고리즘
- 알고리즘문제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잔디를 심기 위해 계속 풀고 있었다.
- 쉬운 문제들을 많이 풀었는데 조금 더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 시작했다.
CS 기초
- 중고 신입으로 입사할 생각이다 보니 CS 지식도 중요하다 생각하였다.
- 2년전에 준비하였던 신입 개발자 노트를 참고하며 공부를 진행했다.
4. 합격과 이직
- 운이 좋게도 8월에 상장할(합격 당시 6월) 회사에 중고 신입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.
- 입사일은 7월 1일이었고 합격 발표날은 1주일 전이었다.
- 코시국으로 인해 풀재택 하고 있던 회사를 1주일만에 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.
-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할지 반나절은 고민했던것 같다.
- 팀원분들 모두 축하를 해주셨고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도 존재했다.
- 리드님께서 첫 회사라 그런 마음이 있을 수 있다고 해주셨다.
5. 그러나...
-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안고 이직을 하였다.
- 교육을 받고 팀에 합류하자마자 코로나가 매우 심해져 전사 재택으로 전환을 하였다.
- 내가 코로나를 끌고 다니는 것 같다.
- 들어간 팀은 라이브 팀은 아니고 개발중인 팀이었고 나에겐 팀에서 사용하는 엔진과 언어를 공부할 시간이 주어졌다.
언리얼 엔진과 C++ 공부
C++
는 이전 직장에서도 사용한 언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.- 언리얼 엔진4도 게임학과 부전공 시절 다뤄본 경험이 있어서 배우는데 어려움은 없었다.
- 내가 아는
C++
, 언리얼엔진4 모두 게임업계 현업과는 많이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다.- 2022년 1월까지 공부할 시간을 주어졌다!
- 당장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컷지만 기초부터 제대로 다지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.
프로젝트 드랍
- 8월에 안타깝게도 프로젝트는 드랍이 되었고 조직도 종료가 되었다.
- 파트장님께서는 게임 회사에서 프로젝트 드랍은 흔한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.
- 1달만에 입사한 팀이 폭파되었고 사내이동을 위해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.
- 처음엔 이 모든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다.
6. 새출발
- 프로젝트가 드랍이 되었다고 회사를 떠나는 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사내이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.
- 사내이동 준비하는 기간은 정해져있지 않았다.
- 두 가지 선택권이 있었는데 하나는 사내이동 준비고 다른 하나는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는 것이다.
- 나는 아직 배워야 할게 많았고 사내이동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.
- 2022년 1월 3일부로 사내 이동을 통해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.
7. 정리
- 2021년을 사자성어로 정리하면 고진감래라고 생각한다.
- 이직을 성공했지만 개인사와 더불어 프로젝트 드랍까지 아홉수에 걸린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의 고통도 있었다.
- 다행인 점은 새로운 팀에 합류해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.
- 처음으로 1년을 풀로 잔디를 심어본 해다.
8. 2020년 목표
기본기가 튼튼한 개발자
- 2019년 회고에도 적었던 내용인데 난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.
- 기본기를 다듬기 위해서 공부한것을 작성하기 보단 작은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려고 한다.
- 2019년과 같은 내용을 적는 기분이지만 그만큼 내가 부족하단 뜻이 아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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